준님, 결국 대우인터내셔널 해외영업에 합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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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님 안녕하십니까?
초보 구직자로서 준님책과 동영상을 통해 고군분투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합격하여 수기를 남깁니다. 일단 수기에 앞서 좋은 책과 강의를 통해서 저를 포함한 많은 구직자들에게 도움을 주시는데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글을 읽는 분들중에 책과 동영상을 보시지 않는 분이 있다면 저는 무조건 구매하라고 하진 않겠습니다.(정말 없이도 잘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저는 큰 도움을 받았고 저처럼 "취업력"이 약하신 상태에서 구직을 시작하신다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란 점은 확신할 수 있습니다.
제가 도움 받은 부분을 하나하나 나열하긴 너무 많은 디테일이 될것 같아 나열하진 않겠지만 책이나 동영상에 나온 거의 모든 부분이 정말 직간접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분 자기소개 작성법이나 비언어적 요소에 관한 부분들은 면접시 정말 크게 작용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동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마 다 공감 하실 겁니다.
제 이야기를 좀더 하자면 저는 이번 하반기 대기업 상사와 제조업 해외영업 직군을 목표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제 스펙은, 28 남, 지방국립(광주소재) 경영 학점3.7 , 해외경험무, 토익920, 토익스피킹8, 국제무역사, 원산지관리사, 한자2급, 무역마스터 수료, 통역경험 다수, 정도입니다.
뭐 썩 나쁜 스펙은 아니지만 대기업 해외 영업직군 경쟁자들에 비해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초반에 정독하지 않고 급하게 쓴 기업들은 멋지게 '광탈' 하면서 높은 대기업의 벽도 절실히 실감 했습니다. 이후에 준님의 취업자기소개서 작성비법을 통해서,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과 서로 도와가며 점점 교정한 결과, 35곳 가량 지원한 곳중 절반정도의 승률로 서류통과를 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해외영업직 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 믿을 수 없는 승률 이었죠. 잘붙는 업종과 떨어지는 업종이 구별될 즈음 에는 원서 제출하기도 전에 합불의 여부를 가늠하고 맞출 정도가 되었죠..준님의 말씀처럼 점점 보입니다. 높은 승률에 자만할 즘 슬슬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맞이하게 된 면접과 인적성 검사는 그야말로 또한번의 고비 였습니다.
부랴부랴 준님의 동영상 강의를 통해서 기본적인 것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요소들을 배우고 스터디를 통해서 스스로를 동영상을 찍어보며 손발이 오그라드는 말도안되는 자신의 취약점들을 많이 발견 할 수 있었고 고쳐갔습니다. 면접강의를 듣고 스스로 조금씩 자신이 있을쯤 부터는 면접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이후에 본 면접은 거의다 합격하였습니다. 이쯤되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생각하기에 '원래 좀 했던거 아냐?"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만 제가 처음 면접준비할 때는 "바닥을 깔아주는 남을 돋보이게 해주는 면접자" 라고 표현하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제 최대 난관은 역시 인적성 검사였습니다. 이점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자소서를 쓰는 시즌이 오기 전부터 미리 준비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소위 A매치라고 불렸던 날에 3개의 기업이 겹쳐 한군데 밖에 보질 못하고 그마저도 떨어져 좌절감이 정말 컸습니다. 제 경우엔 자소서와 병행하면서 인적성 준비를 하느라 배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해외영업직무에 있어서 기본인 영어면접은 어딜가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이부분은 꾸준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질문 자체들이 굉장히 랜덤하게 주어지기 때문에 단기간에 외운 영어로는 실력이 금방 드러나지만 정말 나올만한 질문에 대한것들은 미리 생각해보고 연습해 가면 당연히 도움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영어는 자신이 있어서 영어면접에서는 좋은 인상을 남겼던 것 같습니다. 해외경험없이 공부한 방법을 간단히 말하면 영어 라디오 방송의 생활화 입니다. 4년가량 영어 듣기를 생활화 하면서 영어왕초보에서 영어 말하기 만큼은 자신있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자세한 공부법은 이야기가 길어지니 생략하겠습니다.^^;
처음 최종 합격통보를 받은 곳은 국내 밀패용기 제조업체 L기업 해외영업 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기업이었지만 뒤로 다른 기업들 면접이 몇군데 있었고, 남은 기업의 최종면접일과 입사일이 겹쳐 입사를 포기하는 도박을 하고(권하지는 않습니다) 다행히 타이어 제조업체 K기업 해외영업에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대우 인터는 예비합격이었는데 뒤늦게 오늘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ㅜㅜ 최종면접이 남은 기업이 또 있긴 하지만 목표를 이룬만큼, 그리고 입사가 바로 내일이라 여기까지 이번 하반기 구직은 끝이 날 것 같습니다.
술먹고 들어와 생각나서 끄적인 글이라 장황해졌네요. 더이상 쓰면 더 정신없을 것같으니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이땅의 모든 구직자 분들 화이팅하셔서 원하는 곳에 취업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댓글목록 1
Juns님의 댓글
Juns취업을 시작하는 처음에 상당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좌절하지 않고 더 열심히 달려왔던 것이 님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발판이었습니다.
처음 L사 합격을 포기할때는 내심 조금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었어요. 조언을 해드리면서도 왠만하면 버리지 않고 가져가면서 다른기회를 계속 찾는것이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비록 합격회사에 누를 끼치더라도 지금은 가장 중요한 시기니까요. 게다가 선호직무가 무조건 해외영업이다보니 Jun도 솔직히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미 충분히 면접에 고도화 된 정보량이 있었기에 최종합격에서 한두개 더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님은 멋지게 그 기회를 잡아냈습니다.
모든 것이 다~ 님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
대우인터네셔널. 꼭 합격하셨으면 하는 회사에 입사했네요! ^^ 하지만 너무 장밋빛은 그리지 마세요! 좋은회사이지만 업무량은 높은편입니다. 하지만 많은것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에서도 언제나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돌진하세요!
그리고 혹시 대우인터네셔널 입사후 1년쯤에 고민이 생긴다면 다시한번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
취업 정말 축하드리며, 소중하게 써주신 후기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