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선생님 자소서,면접 책을 보고 자소서 동강까지 보게 되었네요~!

책을 보고 준비를 하면서 스펙이 다가 아니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올해 나이 30으로 취업준비가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1월에 최종합격한 중기업이 있었지만 안갔습니다.

하지만, 취업이 녹록치 않음을 알고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시골에서 다시 서울로 올라와 고시원을 잡고 준비를 하면서..

바닥을 치고 또 치는 기분이었습니다.

고시원에서 이를 물고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서류 작성에 또 서류 작성했습니다.

지금 국내에서 들어봤을 만한 40년된 회사에 입사해서 현재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보수좋은 외국계회사도 합격했지만, 2주째 회사를 다녀보니 여기에 마음을 굳히기로 결심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잠깐하자면,

400점 만점 수능 시대에 150점 맞고 이상한 전문대 갔다가 단국대로 편입을 했고,

부랴부랴 나이30에 토익점수 800점만 들고 취업시장에 나갔습니다.

말하는 법이 부족해 스피치 학원까지 다니면서 말하는 연습을 키워서

항상 솔직함과 진심성을 실어서 면접을 봐왔습니다.

모르는건 모른다고 말하고 잘 못하는건 잘 못한다고 했습니다.

어릴적에 머리가 나빠 공부도 못했고, 그래서 편입 기간이 2년 걸렸다고 당당히 말했습니다.

대신 지금은 이렇게 노력을 해서 이까지 왔다고..

누군가 시켜서 등떠밀려 하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궁지에 몰리다보니, 생산직까지 쓰게 되었고 면접도 봤습니다.

같이 면접본 사람 온가족이 그 회사를 다니더라구요..

사실 기분이 안 좋긴 했습니다. 그 분 가족이야기를 많이 해서요.. 하지만 열심히 임했습니다.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인사팀 대리님께서 다시한번 면접 한 번 봐달라고 부탁조로 전화가 왔습니다.

사장님께서 저를 꼭 채용하라고 하셨답니다. 또, 제가 원하던 4년대졸 직무였습니다.

그 직무에 자격증이 필요했는데 전 없어서 못쓰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리고, 면접보고 바로 합격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진심이 통했나봐요.

2틀뒤 출근하고 바로 부서 투입이 되서 업무가 바쁘고 정신이 없긴 하지만, 요즘 행복합니다. 

또한, 회사 분위기가 너무 좋고 마음도 편하고 좋습니다. 밥도 맛있구요~

하소연 한거 같네요!

준비하시는분들 힘내세요!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이게 제 삶의 모토입니다.

아무튼 준 선생님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