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를 하면서 처음에는 참 막막하고 답답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도 긴가민가 했었고 내가 강의대로 잘 따라가고 있는건가 하는 의문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강의를 들으면서 자소서를 작성하여 하나씩 지원하였고 서류통과가 시작되었습니다

면접을 보라는 전화를 받고 면접준비를 하는데 모르면 용감해진다고 지원동기나 자기소개정도만 하면 될줄 알았는데 강의를 듣다보니 의외로 준비해야 할 질문이 많아서 준비과정에서 점점 불안해지고 초조해졌습니다 더 걱정되는것은 지금 내가 준비한다고 해도 저 많은 내용을 다 외워서 면접장에서 얘기할수 있을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강의에서 시키는대로 질문 하나씩 나올때마다 멈춤버튼 누르고 나만의 답변을 생각해보고 잘 모르면 산업분석 다시 해가면서 말이 안되는 답변이라도 만들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다 해보니 드디어 전체적인 감이 잡히고 앞에서 낑낑댔던 것들도 거기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아이디어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정말 신기했던건 기억속에서 지워진 저의 경험들이 하나씩 생각나더라구요 ^^

1차 2차 면접을 보는데 모두 다대일이었기 때문에 다들 뚫어져라 저만 쳐다보는데 얼굴에 경련이 일어날 것 같았습니다 ^^ 그래도 정말 감사했던 것은 면접관님들께서 하시는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내가 준비했던 것들 중 이부분을 말해야겠다 라는 아이디어들이 떠올라서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제가 외우지 못했지만 생각난다는것이..그것도 긴장하고있는 상태에서말입니다 준비했던 것들과 똑같은 질문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내용을 따져보면 결국 면접관이 무엇을 원하는지 질문도중에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면접준비에 대한 전반적인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처음 보는 면접이었는데 그렇게 할 수 있다는것에 저 자신도 놀랄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스스로를 대견해하면서 ㅋㅋ 면접을 보고 최종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만 준비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기는 바람에 욕심을 더 내려고 합니다 아직 상반기 본격적으로 지원하지도 않았고 좀 더 노력하면 처음 시작하는 직장, 조금 더 높이 바라볼 수 있을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데라도 합격했으면.. 내가 과연 취직이 가능할가 라는 의문을 가졌던 저에게 자신감이 생기게 한건 모두 준님 강의와 중간중간 주셨던 아낌없는 조언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면접을 위해 다시 준비하려고 합니다 좀 더 저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더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